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예리코의 전투 (문단 편집) == 모조리 칼로 쳐 없애버렸다 == 구약에 나타나는 야훼의 학살과 기독교의 설명을 다루는 항목이다. 구약에는 예리코의 전투 뿐 아니라 이집트 탈출 이후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에 살고 있던 다른 민족들을 침략하여 전멸시킨 내용이 자주 나온다. >그러나 너희 하느님 야훼께 유산으로 받은 이 민족들의 성읍들에서는 숨쉬는 것을 하나도 살려두지 마라. 그러니 헷족, 아모리족, 가나안족, 브리즈족, 히위족, 여부스족은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명령하신 대로 전멸시켜야 한다. >(신명기 20:16~17, 공동번역성서) 중세 유럽에서 악마라고 부르며 그렇게도 싫어하던 징기스칸도 '두 발로 걷는 것은 모두 죽여라' 라거나 '수레바퀴보다 더 큰 남자들을 모두 죽여라' 등의 비슷한 명령을 내렸는데, 이건 유아는 살려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오히려 야훼보다 자비로운 편이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전하였다. "야훼께서 나를 보내시어 그대에게 기름을 부어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세우라고 하셨소. 그러니 이제 야훼의 말씀을 들으시오. 만군의 야훼께서 하시는 말씀이오. '아말렉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 한 짓, 즉 이집트에서 올라오는 이스라엘을 공격한 그 일 때문에 나는 그들에게 벌을 내리기로 하였다. 그러니 너는 당장에 가서 아말렉을 치고 그 재산을 사정 보지 말고 모조리 없애라. 남자와 여자, '''아이와 젖먹이,''' 소떼와 양떼, 낙타와 나귀 할 것 없이 모조리 죽여야 한다." >(사무엘기 상 15:1-3, 공동번역성서) 유아 살해를 야훼가 직접 명한다. >백성들은 고함을 지르고 나팔 소리는 울려 퍼졌다. 나팔 소리가 울리자 백성은 "와!" 하고 고함을 질렀다. 그 순간 성벽이 무너져 내렸다. 그러자 백성은 일제히 성으로 곧장 쳐들어가 성을 점령하였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소건 양이건 나귀건 모조리 칼로 쳐 없애버렸다. >(여호수아 6장 20~21절, 공동번역성서) 온 세상을 창조한, 사랑 넘치고 전지전능한 야훼가 자기를 믿지 않는 자유의지를 행하는 것을 처벌하고, 이스라엘인들에게 살 곳을 마련해준답시고 사람을 전멸시키는 것도 충격과 공포지만 젖먹이 아기까지 죽이는 짓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말 그대로 극단적인 편애 행위이다. 가톨릭 기준으로 야훼가 예리코를 학살하도록 한 이유가 구약에 나온다. [[지혜서]]에 따르면 예리코 땅 사람들이 어린 아이로 인신공양을 지냈기 때문이다. 침략하여 승리한 사람들이 1300년 뒤에 쓴 책의 내용을 근거로 예리코 사람들이 진짜 그랬다고 믿을 수 있느냐는 이야기는 차치하고라도, 어린 아이로 인신공양을 지내서 예리코를 벌한다는 야훼가 예리코의 어린 아이까지 죽이라고 명령하면 말이 앞뒤가 안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구약성경 레위기 27장에 명확히 인신공양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 민수기에 보면 야훼가 인신공양을 받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이 나온다. '야훼께 헌납된 사람'이라는 대목이 나온다. 앞뒤 정황상 인신공양의 가능성이 높지만 기독교에서는 성전에서 일하는 노예로 발탁되었다는 의미라고 해석한다. 예리코성의 문제는 고대 근동 사회의 윤리관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는 오래 전부터 시작된 성전의 관습으로써, [[엘리전|적군의 모든 것을 없애 주님 곁으로 보내야 한다는 것]]에 바탕을 둔다. 이는 히브리인들뿐만 아니라 다른 근동 사회에서도 신의 이름으로 자행된 관습이었다. '''즉 그들이 섬겼던 신은 위대하고 자비로운 창조주의 개념보단 그들 민족을 외적으로부터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해석해야 한다.''' 즉 성경 안에서도 야훼는 단일한 존재라고 볼 수 없다. [[마르키온]]의 문제의식이 옳았던 셈. 역사적인 것을 놓고 보면 이런 모순은 당연한 것이 성경의 역사는 수천년 이상에 달하기 때문이다. 그 사이에서 유대인들의 가치관이나 풍습 등이 불변할 수는 없는데 이를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하나의 가치관]]에 담아내다 보니 앞뒤가 안맞는 모순이 벌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문제제기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사료를 뛰어넘어 신도들이 따르거나 가치관으로 받아들이는 [[경전]]으로서의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중세시대 마녀사냥 당시 '너는 무당을 살려두지 말라'(출애굽기 22:18)라는 구절이 사용되었다. [[땅밟기]]는 여리고성 정복 일화와 관련 있고 개신교인들은 불교 사찰 등을 훼손하여 비판받는다. 굳이 경전이 아닌 단순 사료라고 가정하면 도덕성 문제 같은건 있다쳐도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왜냐면 사료는 옳고 그름을 가리는 것이 아니요 시대에 따라 도덕 관념은 변하기 마련이며, 단지 학술적으로 가치는 있는지 다른 사료와 교차검증이 되는가에 대한 여부만 파악되면 그만이다. 허나 그 사료가 현전하는 종교의 경전으로 이용된다면, [[악의 문제|그것도 지고지선한 신을 섬기는 종교의 경전이라면 도덕적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성경/논란]] 항목과 [[인신공양]] 항목 참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